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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Hyundai see brand value rise

Oct. 5, 2011 - 14:38 By

Samsung Electronics and Hyundai Motor ranked 17th and 61st in brand value for this year, as assessed by a global consulting firm.

Their ranking inched up two and four notches, respectively, from 19th and 65th from a year earlier, according to the top 100 list selected by Interbrand.

In its “Best Global Brands 2011,” Interbrand said Samsung Electronics’ brand value reached $23.4 billion (27.6 trillion won), up from $19.5 billion last year.

The chipmaker first made the prestigious Interbrand list in 2002, grabbing 34th with its corporate brand valued at just $8.3 billion.

Samsung Electronics said its past gains can be attributed to a rise in sales that topped 150 trillion won and operating profit that reached a record 17 trillion won last year.

It has bolstered its corporate image by making headway in smartphones, tablet PCs and maintaining its edge in the memory chip field, which it dominates.

Samsung has been active in sports marketing, by sponsoring international events such as the Olympics, and has engaged in various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programs.

Interbrand also showed the brand value of Hyundai Motor climbed by 19 percent from a year before to surpass $6 billion. In the 2010 list, its value was rated at around $5 billion.

The company first made the Interbrand list in 2005 when its ranking stood at 84th.

Hyundai officials said solid sales gains led by popular new models helped improve its corporate image.

The company claimed that the latest findings are noteworthy because Hyundai’s brand value outstripped all of the other 11 automakers on the list.

Coca Cola, IBM, Microsoft, Google and GE made up the top five and Apple saw its ranking jump from 17th to 8th.

By Kim Yon-se (kys@heraldcorp.com)

<한글기사>


삼성 브랜드가치 200억弗 돌파..17위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처음 200억달러를 넘었고, 순위도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1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도 61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뛰어올랐다.

세계적 권위의 브랜드가치 조사 기관인 인터브랜드사(社)가 4일 발표한 '2011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1)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가 지난해 195억달러에서 올해 234억3천만달러로 20%나 상승했다.

이로써 2002년 34위(83억달러)였던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10년 만에 순위가 17위 로 올라섰고, 브랜드가치 규모도 무려 3배 가까이 치솟았다.

또 2009년 20위 이내에 진입해 2009년과 지난해 잇따라 19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7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는 등 3년 연속 톱20 브랜드에 포함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 17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 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비롯한 모바일 IT 및 반도체 분야의 선전에 힘입어 소비자 가전(Consumer Electronics) 부문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인 심수옥 전무는 "사업·제품 간 경계를 넘어  지속 적이고 일관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스포츠 마케팅, 사회공헌활동(C

SR) 등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19% 상승한 60억5천만달 러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2005년 84위로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현대차는 2009년 69위, 지난해 65위, 올해 61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의 브랜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 며, 이는 연료 절감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에 기반을 둔 친환경 활동과 일관된 디자인 개발을 위한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카콜라가 지난해보다 2% 상승한 718억6천100만달러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 는 저력을 과시했다.

IBM(699억5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90억8천700만달러), 구글(553억1천700만 달러), GE(428억800만달러)가 2~5위를 차지했다.

맥도널드(355억9천300만달러), 인텔(352억1천700만달러), 애플(334억9천200만달 러), 디즈니(290억1천800만달러), HP(284억7천900만달러)가 6~10위에 랭크됐다.

애플이 무려 58%의 브랜드가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8위로 수 직상승하고 세계 5위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대만 HTC(98위)가 100위권에 처음 진입한 반면 노키아(8→14위), 닌텐도(38→48위)의 브랜드가치는 전년보다 각각 15%, 14% 하락해 글로벌 IT 업계의 부침이 적지 않음을 뒷받침했다.

인터브랜드 한국 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 대표 브랜드 의 위상이 글로벌 기준에 걸맞은 품질 및 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며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