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ident Lee Myung-bak plans to hold a press conference later this week to express his position on the government's decision to abort a major airport construction project, his aides said Thursday, amid fierce backlash from local residents, authorities and lawmakers.
"The president is scheduled to express his position tomorrow," a senior official at the presidential office Cheong Wa Dae said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The format will be a press conference."
Lee made a campaign pledge to construct a new airport in the southeastern region, called "Yeongnam" in Korean, but the government announced a decision Wednesday to scrap the plan, citing a lack of expected economic benefits.
A Cheong Wa Dae source said Lee is expected to express regret over the reversal rather than offering a direct public apology.
(Yonhap News)
<한글뉴스>
李대통령, 내일 기자회견..신공항 입장 표명
유감 표명하고 `국익 위한 평가결과 수용' 당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와 관련, 다음달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히고 이해를 구할 것 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31일 "대통령이 내일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며 "형식은 회견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신공항 건설 공약이 결과적으로 백지화된 점에 대해 다소 간의 유감을 표할 예정이지만 지난 2009년 세종시 건설 공약 수정 때처럼 공식 사과 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공항 백지화가 객관적 평가에 따른 결과인 만큼 세종시 수정 때와는 상 황이 다르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신공항 백지화가 중립적인 입지선정위원회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며 국익 차원에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을 하기로 한 것은 동 남권 신공항 건설이 대선 공약 사항이고 국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신공항 후보지였던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지역민과 지자체장, 지역구 의원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등 국민들로부터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 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30일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 을 백지화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국민께 잘 이해시켜달라"고 밝힌 바 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자신이 한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국익 차 원에서 이런 어려운 결정을 하면서 고뇌가 매우 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