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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n pastor indicted over celebrating N.K. founder's birthday

July 27, 2011 - 10:12 By 박한나

A South Korean pastor was indicted on charges of secretly entering North Korea to celebrate the birthday of the late North Korean founder Kim Il-sung, prosecutors said Wednesday.

The pastor, a U.S. resident who was identified only by his surname Hong, is accused of visiting the communist state in April without government approval, and taking part in celebrations of the late leader's birth on April 15. He is also charged with praising the North Korean regime and meeting government officials during his stay there.

South Korea's National Security Law prohibits any activity that is sympathetic to the Pyongyang regime, including the formation of pro-North Korea groups, contacting North Koreans without government permission and distributing publications praising the North.

Hong traveled with a group of up to six other North Korea sympathizers, but the others returned directly to the U.S., while the pastor stopped in South Korea on his way back, prompting prosecutors to ban his departure, the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said.

Hong's group belongs to an alliance of North Korea sympathizers in the U.S. that has sent a delegation to North Korea every year since 2001 to celebrate Kim Il-sung's birthday, prosectors said. (Yonhap News)

 

<한글 기사>

'김일성 생일축하' 밀입북 재미 목사 기소

미국에서 활동하며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를 축하하러 밀입북한 목사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김 주석의 생일 축하단으로 밀입북해 각종 이적 행위를 한 혐의로 미국 내 종북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홍모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목사는 올 4월 '태양절 축하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과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태양절 기념대회에 참석하고, 만수대 김일성 동상에 참배하며 김일성 부자를 미화•찬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목사는 방북기간에 대남공작부서인 통일전선부 산하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간부들과 만나 해외 북한선전사업 등을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정일 교시록',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 등 김일성 부자나 주체사상, 선군정치를 찬양•선전하는 내용의 북한 문서를 소지한 혐의도 받 고 있다.

홍 목사는 방북 이후 한국의 친지를 만나러 국내 입국했다가 검찰에 의해 출국 정지됐다.

홍 목사와 함께 대표단에 포함돼 밀입북한 나머지 5∼6명은 중국을 거쳐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북한 통일전선부 지시에 따라 1997년 설립된 단체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김일성 생일 축하대표단을 구성해 밀입북해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