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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佛총리 회담…"창조경제 협력하기로 합의"

Sept. 18, 2015 - 10:54 By KH디지털2

황교안 국무총리와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17일(현지시각) 회담을 열어 양국이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위해 전폭적으로  협력하 기로 합의했다.
    
황 총리와 발스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 마티뇽궁에서 회담을 열었다. 
    
이날 회담의 핵심 의제는 '창조경제'였다.
   
발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프렌치 테크 티켓' 프로그 램 등 이른바 '프랑스판' 창조경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스타트업 기업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황 총리 역시 "한국도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었다"면서 "혁신 기업의 창 업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발스 총리는 양국이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을 협력하는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고, 두 총리는 양국의 창조경제 프로그램을 접목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발스 총리는 또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보인 뒤 "영화 분야 에서 협력도 강화하면 좋겠다"며 "프랑스 문화부장관이 10월 초 방한을 하는데 부산 국제 영화제에 가볼 것"이라고 밝혔다. 플뢰르 펠르랭 문화부장관은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다.
    
그러면서 양국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에 분야별 협력 사업을 하나의 '액션 플랜 '으로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발스 총리는 또 북핵 문제부터 최근 북한의 지뢰 도발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정 세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봤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한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도발하면 이에 상응해 대응을 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황 총리가 "다음 달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도발 가능성이  있 다"고 말하자 발스 총리는 "프랑스 정부는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언제나 한국의 친구로서 한국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0월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는 발스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위안 부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역사의 무게를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적극적으로 지지 한다"고 답했다.
    
양국 총리는 전날 한국공예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났으며 이날 회담 및 오찬은 예정 시간보다  30분 길어진 2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양국은 총리 회담이 끝난 뒤 양국 기업인의 사증 발급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 로 단축하고, 연수생들의 체류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기업인•연 수생 이동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연합)

<관련 영문기사>

S. Korea, France agree to cooperate on creative economy

South Korean Prime Minister Hwang Kyo-ahn and his French counterpart, Manuel Valls, have agreed to cooperate to improve the creative economies of the two countries.
  

The two leaders said Seoul and Paris will come up with specific measures for bilateral cooperation on the creative economy, as well as action plans for cooperation in each sector.
  

The agreement was reached during their meeting at the Hotel Matignon, the French prime minister's official residence, on Thursday.
  

The two leaders explained each other's creative economy efforts.
  

Hwang said South Korea supports innovative business startups as it is seeking to lower the unemployment rate of young adults.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has been pushing for her flagship policy, dubbed the creative economy, which is based on taking creative ideas and turning them into real businesses utilizing science, technology and information technology, in order to boost the economy and create jobs.
  

South Korea has set up 17 innovation centers across the country to match up local startups and venture firms with conglomerates, which can provide resources to smaller companies so that they can turn creative ideas into real businesses.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