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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등장에 쏟아진 환호…3분할 멀티태스킹에 탄성

Feb. 21, 2019 - 10:27 By Yonhap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

고풍스러운 시 청사 여러 건물 사이에 나지막이 자리잡은 이곳 스크린에 '미래를 펼치다'라는 한글 자막이 펼쳐졌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언팩(Unpacked) 행사의 주제로 '더 퓨처 언폴즈'(The future unfolds)'를 글로벌 파트너·미디어 3천500여 명에게 보여준 것이다. 삼성이 앞서 세계 각국 명소에서 사전광고를 한 문구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10년 전 세계에 갤럭시를 소개했고 이제 미래 10년을 위한 갤럭시를 소개하려 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등장하자마자 환호성이 터졌다.

'갤럭시 폴드' 등장에 쏟아진 환호…3분할 멀티태스킹에 탄성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Fold)가 스크린에 펼쳐진 것이다.

10년간 이어진 직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를 바꿀 새로운 차원의 창조라고 데니슨 부사장은 자랑했다.

갤럭시 폴드가 접힌 4.6인치 화면에서 펴진 7.3인치 화면으로 변하는 순간 또 환호성과 박수가 장내를 울렸다.

데니슨은 매일 100번씩 6년간 접어도 끄떡없다는 힌지 기술력을 설명한 뒤 12기가 램, 4천380메가암페어 배터리, 6개 카메라 등의 역대 최강 스펙을 늘어놓자 '와~'하는 탄성이 터졌다.

보조진행자 조시 캠이 바통을 이어받아 폴더블폰을 시연했다.

접은 상태에서 구글 맵을 쓰다가 힌지를 젖히는 순간 맵이 거의 배 크기로 확 커졌다.

빅 스크린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는 장면을 선보이다 이번엔 3분할 화면을 보여줬다.

태블릿처럼 펼친 화면에 상단에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오른쪽 측면에선 메시지를 보낸다. 그리고 밑에는 구글 크롬을 띄워 정보를 검색한다.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현하는 멀티태스킹에 청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또 한 번 탄성을 자아낸 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1천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발매한다는 사인이 뜨자 장내가 술렁거렸다, 2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초고가다. 갤럭시 폴드는 4월 26일부터 발매된다.

갤럭시 폴드는 언팩 이후 체험존에 실물이 전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 블로거는 "폴더블폰을 직접 쥐어보고 힌지 부분을 접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S2부터 S9까지 10년의 역사가 소개되고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연단에 올라왔다.

그는 "그동안 20억개의 갤럭시를 팔았다. 이제 새로운 시작,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린다"라며 "우리는 경험 혁신가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모든 가능한 것을 다 해봤고 스마트폰 혁신의 시대는 끝났다는 회의론을 부수고자 한다. 스마트폰이 포화 시장이란 가설이 틀렸음을 입증하고자 오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다"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 S10플러스를 수트 안주머니에서 꺼내 소개한 뒤 마이크를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 수전 데 실바에게 넘겼다.

실바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말문을 열었다.

스크린에는 수십 대의 갤럭시 S10이 연결된 화면이 나왔다.

완벽에 가까운 풀 스크린을 실현할 만큼 수십대 연결된 스마트폰이 하나의 대화면 스크린을 구성했다는 느낌을 줬다.

레이저 커팅으로 정밀하게 상단 카메라 홀을 파는 기술도 눈앞에 펼쳐졌다.

손가락을 치켜든 실바는 초음파 지문 스캐닝을 소개하며 다시 한 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천6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스페인의 해안 절벽을 절경으로 찍어낸 장면에서는 프로급 카메라 리더십을 실감하게 했다.

갤럭시 액티브 워치, 핏, 버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은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다. 폴드와 S10에 관심이 집중된 탓이다.

버즈의 빅스비 음성 명령과 S10 위에 포개 무선충전하는 프레젠테이션은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마지막으로 S10 5G를 들고나왔다.

5G가 통신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는 점을 시사하듯 천장 조명을 네트워크 파동처럼 출렁이게 하는 특수효과로 관중을 압도했다.

고동진 사장이 다시 등장했고 캐리어(이동통신사)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미국 4대 통신사인 스프린트의 마이클 콤브스 CEO, 보다폰의 닉 리드 CEO, 도이치텔레콤의 티모테우스 훼트제스 CEO가 갤럭시 5G 스마트폰 탄생에 축하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CEO 한스 베스트버그가 깜짝 등장해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합뉴스)갤럭시 폴드 등장에 쏟아진 환호…3분할 멀티태스킹에 탄성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

고풍스러운 시 청사 여러 건물 사이에 나지막이 자리잡은 이곳 스크린에 '미래를 펼치다'라는 한글 자막이 펼쳐졌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언팩(Unpacked) 행사의 주제로 '더 퓨처 언폴즈'(The future unfolds)'를 글로벌 파트너·미디어 3천500여 명에게 보여준 것이다. 삼성이 앞서 세계 각국 명소에서 사전광고를 한 문구이기도 하다.

10년 전 세계에 갤럭시를 소개했고 이제 미래 10년을 위한 갤럭시를 소개하려 한다는 코멘트와 함께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등장하자마자 환호성이 터졌다.

'갤럭시 폴드' 등장에 쏟아진 환호…3분할 멀티태스킹에 탄성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Fold)가 스크린에 펼쳐진 것이다.

10년간 이어진 직사각형 형태의 스마트폰 폼팩터를 바꿀 새로운 차원의 창조라고 데니슨 부사장은 자랑했다.

갤럭시 폴드가 접힌 4.6인치 화면에서 펴진 7.3인치 화면으로 변하는 순간 또 환호성과 박수가 장내를 울렸다.

데니슨은 매일 100번씩 6년간 접어도 끄떡없다는 힌지 기술력을 설명한 뒤 12기가 램, 4천380메가암페어 배터리, 6개 카메라 등의 역대 최강 스펙을 늘어놓자 '와~'하는 탄성이 터졌다.

보조진행자 조시 캠이 바통을 이어받아 폴더블폰을 시연했다.

접은 상태에서 구글 맵을 쓰다가 힌지를 젖히는 순간 맵이 거의 배 크기로 확 커졌다.

빅 스크린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는 장면을 선보이다 이번엔 3분할 화면을 보여줬다.

태블릿처럼 펼친 화면에 상단에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오른쪽 측면에선 메시지를 보낸다. 그리고 밑에는 구글 크롬을 띄워 정보를 검색한다.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현하는 멀티태스킹에 청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또 한 번 탄성을 자아낸 건 어마어마한 가격이다.

1천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발매한다는 사인이 뜨자 장내가 술렁거렸다, 2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초고가다. 갤럭시 폴드는 4월 26일부터 발매된다.

갤럭시 폴드는 언팩 이후 체험존에 실물이 전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 블로거는 "폴더블폰을 직접 쥐어보고 힌지 부분을 접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S2부터 S9까지 10년의 역사가 소개되고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연단에 올라왔다.

그는 "그동안 20억개의 갤럭시를 팔았다. 이제 새로운 시작,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린다"라며 "우리는 경험 혁신가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모든 가능한 것을 다 해봤고 스마트폰 혁신의 시대는 끝났다는 회의론을 부수고자 한다. 스마트폰이 포화 시장이란 가설이 틀렸음을 입증하고자 오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다"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 S10플러스를 수트 안주머니에서 꺼내 소개한 뒤 마이크를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 수전 데 실바에게 넘겼다.

실바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말문을 열었다.

스크린에는 수십 대의 갤럭시 S10이 연결된 화면이 나왔다.

완벽에 가까운 풀 스크린을 실현할 만큼 수십대 연결된 스마트폰이 하나의 대화면 스크린을 구성했다는 느낌을 줬다.

레이저 커팅으로 정밀하게 상단 카메라 홀을 파는 기술도 눈앞에 펼쳐졌다.

손가락을 치켜든 실바는 초음파 지문 스캐닝을 소개하며 다시 한 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천6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스페인의 해안 절벽을 절경으로 찍어낸 장면에서는 프로급 카메라 리더십을 실감하게 했다.

갤럭시 액티브 워치, 핏, 버즈 등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은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다. 폴드와 S10에 관심이 집중된 탓이다.

버즈의 빅스비 음성 명령과 S10 위에 포개 무선충전하는 프레젠테이션은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마지막으로 S10 5G를 들고나왔다.

5G가 통신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는 점을 시사하듯 천장 조명을 네트워크 파동처럼 출렁이게 하는 특수효과로 관중을 압도했다.

고동진 사장이 다시 등장했고 캐리어(이동통신사)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미국 4대 통신사인 스프린트의 마이클 콤브스 CEO, 보다폰의 닉 리드 CEO, 도이치텔레콤의 티모테우스 훼트제스 CEO가 갤럭시 5G 스마트폰 탄생에 축하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CEO 한스 베스트버그가 깜짝 등장해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