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 (채널A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출연료 미지급 피해로 전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일을 직접 언급했다.
이경규는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도시어부2'에서 "4개월 동안 그냥 한 푼 없이 배 위에서 일했다. 또 개한테 엉덩이 물려가며 번 돈"이라고 말했다. 각각 '도시어부2', KBS 2TV '개는 훌륭하다'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송가에 따르면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 케이이엔엠 소속 개그맨들은 최근 수억 원대 출연료 미지급 피해를 봤다.
이 중 이경규는 회사를 떠나 별도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이들은 이전에 속했던 매니지먼트사 코엔스타즈의 모회사인 예능 제작사 코엔미디어가 코엔스타즈 소속 개그맨들에게 지급돼야 할 출연료를 제작비로 쓰는 등 무리한 경영으로 인해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장기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개그맨들은 케이이엔엠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코엔 측으로 출연료가 가지 못하게 막았지만, 문제는 본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한편, 전날 '도시어부2'는 2.374%-2.8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