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진 양지은 (TV조선 캡처)
국내 간판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트롯' 두 번째 시즌의 왕관은 양지은(31)이 차지했다.
5일 생방송 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을 제치고 진(眞)의 자리에 올라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으로부터 왕관과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상금으로는 1억5천만원이 지급되며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선(善)은 홍지윤, 미(美)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이번 투표에는 무려 622만표가 몰려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팬덤 경쟁이 과열되면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을 정도였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의 신곡 무대도 공개돼 오전 중 공개될 시청률이 '미스터트롯' 마지막회가 기록했던 35.7%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스트롯2'는 전 시즌 '미스터트롯'과 비교하면 화제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시청률은 2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로 시작해 8회 만에 30%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원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TV조선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미스터트롯' 톱(TOP)6가 출연하는 기존 예능에 더해 '미스트롯2' 출연진이 나오는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간판 오디션인 '미스터트롯' 시즌2 등 기획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