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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2017년 수시 요강 ‘입학처장에게 듣는다-②논술전형/특기자전형’

Aug. 8, 2016 - 18:45 By 조주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이하 ‘한국외대’)가 최근 201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외대 나민구 입학처장이 내년도 수시모집 요강에 대해 직접 설명한 내용 중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  

▷논술전형 - 전년도와 비교하여 선발인원은 동일 규모를 유지하면서(564명→560명), 최상위 모집단위(LD학부, LT학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여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회의 폭을 넓혔습니다.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총 4개의 문항을 통해 독해력, 비교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PartⅠ과Ⅱ에서 각각 2문항씩 총 4개의 문항이 출제되는데, PartⅠ에서는 2~3개의 제시문이 사용되며 이 중 영어제시문이 1개 포함됩니다.
 
논술고사에 활용되는 지문은 교과서와 EBS교재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영어 제시문(1개)의 경우에도 고등학교 2학년 수준으로 지문을 활용하여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였습니다. 

PartⅠ에서는 2~3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제시문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하는 문항과 제시된 지문 중 한 지문의 관점을 바탕으로 나머지 지문의 관점이나 의견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하는 문항이 출제됩니다.  

PartⅡ에서는 3개의 제시문이 사용되며, 이 중 통계 및 도표 자료가 1개 포함됩니다. 

PartⅡ에서는 3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각 제시문의 주장 및 근거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하는 문항과 제시문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거나 추론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하는 문항이 출제됩니다. 

한국외대 논술전형의 특징은 논술고사 출제의 전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출제 이후에 단순히 감수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 본교 교수진들과 함께 출제방향 설정, 지문 선정, 문항 출제, 감수 등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논술고사가 출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논술전형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 직후에 발표되는 (최초)경쟁률은 수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미달자와 논술고사 결시자를 제외하고 나면 (실질)경쟁률은 대폭 하락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과도하게 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고 꾸준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기자전형(외국어, 수학/과학)

2017학년도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한국외대는 특기자전형의 선발방식을 2016학년도부터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변경하여 1단계 서류평가 100%(3배수 선발), 2단계 1단계성적 70% + 면접 30%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며, 1단계 서류평가를 위해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입니다.

자기소개서는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해당 외국어 또는 수학/과학)의 역량 및 잠재력, 글로벌 소양 등의 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하면 됩니다. 

활동보고서는 해당 지원 분야와 관련된 우수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예: 외국어 분야의 경우, 공인외국어성적 / 교내외 수상실적 / 외국어관련 교과성적 등)을 20개 항목 이내로 기록하고, 증빙서류를 A4(단면기준) 20매 이내로 구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단, 추천서는 제출 불가) 

학교생활기록부는 필수 제출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출할 필요는 없으나, 국내고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 중 우수성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내용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발췌하여 활동보고서에 담을 수 있습니다. 

2017학년도부터는 지원자가 활동보고서 증빙서류를 PDF로 변환하여 원서접수 시 온라인으로 제출하여야 하며, 1단계 합격자에 한해 원본 서류를 구비하여 면접일에 본교 입학처로 직접 제출하면 됩니다. 

특기자전형의 면접은 평가자 2~3인이 수험생 1인을 평가하는 개별면접 형태입니다. 지원자들은 대기실에서 국문으로 된 공통지문을 10분간 읽게 되며 별도의 메모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외국어 분야의 경우 한국어 또는 지원한 모집단위 해당 외국어로 수학/과학 분야는 한국어로 면접이 진행되며, 미리 읽은 지문을 바탕으로 계열별 기본소양 및 논리적 사고력 등을 10분 내외로 측정하게 됩니다. 

외국어 분야의 경우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에서 모집단위 특성에 부합하는 해당 외국어 역량이 주된 평가 대상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영어의 경우 총 7개의 모집단위(서울캠퍼스 5개, 글로벌캠퍼스 2개)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관련기사 보기 :한국외대 2017년 수시 요강 ‘입학처장에게 듣는다-①학생부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