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가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제작 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일반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효과음, 부연설명 등)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어르신, 다문화 가족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이번 교육은 동국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사업단, 단장 이의수)이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이석우)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역 및 국가 기여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교육에 참여한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윤정(영화영상 2)양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이론과 실습이 함께 진행돼 더 실용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현우(영화영상 2)군 역시 “전공과 연계한 재능기부가 가능하고, 교과서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이의수 동국대 LINC사업단장은 “산학연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기업·학교·지자체가 하나 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특성화 분야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 기여형 인재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11일(월)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9일(목)까지 계속된다. 장애인 이해, 수화교육, 장애체험 등 기초 배경교육부터 자막제작, 음성녹음 등 실무교육까지 넓은 범위를 아우르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