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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교 무상교복' 반대한 시의원 명단공개 논란
Sept. 26, 2017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한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이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반대한 의원들의 명단과 지역구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사업비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 의원 32명 중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14명, 반대 16명, 기권 1명으로 부결시켰다. (사진=연합뉴스)그러자 이 시장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교복 네 번째 부결한 성남시의원들이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 7명, 바른정당 1명 등 반대한 의원 8명의 이름과 지역구를 공개했다.이 시장은 "본회의에서는 무기명 비밀투표라는 장막 뒤에 이름을 숨겼지만, 예결위, 상임위 기록이 있다"며 반대한 의원으로 꼽은 명단의 근거를 댔다.해당 예산은 앞서 상임위를 가부동수(찬 4명, 반 4명) 표결로 어렵게 통과했지만, 예결위 표결(삭감 6명, 반 5명)에서는 전액 삭감됐다.이 예산은 상임위나 예결위에서 부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