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낙제생 천재들의 학창생활 ‘컨닝, 꾀병, 서류조작, 논문 테러’
Sept. 6, 201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보다, 학점 우수자가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일류 직장”에 취직해 고액 연봉을 받는다는 믿음이 뿌리 깊게 자리잡은 시대다. 그러나 “천재들의 학창시절 (Genius in the School)”의 저자 게르하르트 프라우제에 따르면 수많은 천재들, 역사를 주도한 위인들 중에는 낙제생들도 많았다. 독일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철학자인 프라우제가 소개한 “낙제생 천재들”은 이르든 늦든 자신의 꿈과 재능을 깨닫고, 주위의 반대와 불리한 현실적 조건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그처럼 학교에서 밑바닥 성적을 거두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방적권위에 의한 부자유 또는 구속에 대한 반발”이라는 공통점이 두드러진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강제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든 벗어나려고 한 시도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학교가 싫은 학생들은 거짓말을 하거나, 꾀병을 부리거나, 대놓고 교권에 반항을 하거나, 혹은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