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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지카 확진, 필리핀 여행한 20대 여성
Jan. 6, 2017
필리핀을 여행한 20세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국내에서 발생한 17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8일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나 나흘 뒤인 22일에 국내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 S씨(20)의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감염자는 필리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 근육통, 발진, 결막염 증상이 발생해 인천에 있는 선피부과의원과 차명수연세피부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국내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S씨를 포함해 1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지역은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었다. 남자는 13명, 여자는 4명, 임신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