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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해야 삼성 좋아질 것"...전 검찰총장
Feb. 14, 2017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수사'가 그룹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헤럴드db)채 전 총장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검의 이 부회장 구속이 "재벌개혁의 출발점일 것"이라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어 '영장기각'은 "이 부회장 본인과 삼성, 국가경제에 썩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그룹총수가 구속되면 전 일간지에 전면광고가 나간다"며 '경제가 어려워진다' 등의 설을 거론했다. 이어 "그런데 현대차, SK, 한화의 회장이 구속돼서 기업가치가 하락하거나 국가경제가 더 어려워졌나"라며 반문했다.채 전 총장은 이번에 구속 못하면 앞으로 똑같은 일들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업의 투명성과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삼성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그는 "탈을 쓰고 조직적으로" 자행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