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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산불 이틀째 계속…오전 6시 진화 재개

By Yonhap
Published : April 2, 2019 - 09:33

전남 순천시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2일 오전 6시부터 산림청 등 헬기 10대와 진화차 10대, 소방차 10대, 공무원·소방대·군인 등 600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강풍이 불었던 전날 밤과 달리 오전 2시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정상까지 번진 산불은 확산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연합뉴스)


화재 발생 14시간째인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임야 5ha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이 난 지점은 민가와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나 주민 대피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전날 오후 4시 9분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은 도로 부근에서 시작해 바람을 타고 정상 부근까지 번졌다.

산림청 헬기 5대와 임차 헬기 2대,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15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4.6m의 강한 바람에 불씨가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하자 진화 요원들은 산 아래쪽에 방화선을 치고 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새벽부터 바람이 불지 않아 산불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며 "헬기와 진화 요원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오전 10시까지 산불을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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