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9일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노원구 동부간 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40대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 41가구 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서울 은평구 이재민 22가구 31명 등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과천과 시흥, 하남에서도 일부 시민이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에서 주택과 상가 764곳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진행 되고 있다. 석축과 담장 109곳이 무너져 일부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다.
28일 오후 2시 36분께 음성군 감곡면의 한 도로에선 승용차(운전자 김모·57)가 범람한 하천물에 고립됐다. 김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음성군은 이날 오후 감곡·생극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현재까지 감곡면에 198㎜, 생극면에 109㎜의 비가 내렸다"며 "산사태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음성군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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