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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대’ 외질이 돌연 박차고 나간 이유

By Korea Herald
Published : July 23, 2018 - 17:37
터키계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이 인종차별과 무례함을 이유로 독일 국가대표팀으로부터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외질은 레이나르드 그린델 독일축구협회 회장과의 불화를 이유로 들며 일요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문의 성명서를 통해 독일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했다.

외질은 올여름 러시아월드컵 경기 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독일팬들과 그린델 회장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외질은 본인의 터키 혈통을 존중하는 제스처였을 뿐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과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나치와 비교하는 등 논란적인 발언으로 독일인들의 비난을 받은 인물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외질은 독일 유니폼을 입고 느꼈던 자부심이 사라졌으며 축구를 한 이유는 결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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