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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박사'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분야는 의학

By Yonhap
Published : Nov. 26, 2017 - 10:15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36)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야는 특이하게 의학이다.

25일 공영 SRF 등에 따르면 스위스 바젤 대학은 전날 557회 졸업식에서 페더러에게 의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바젤은 페더러의 고향이다.

대학 측은 의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관련해 "바젤과 스위스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육체 활동에 관심을 두도록 해 결과적으로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3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는 점도 졸업식에서 언급됐다.

페더러의 어머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페더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1998년 프로에 뛰어든 페더러는 지금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95회, 메이저 대회 단식 19회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황제'라는 칭호까지 받는 등 스위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운동선수다.

ATP 투어 사무국이 팬투표로 선정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상도 15년 연속 수상했다.

세계적인 선수지만 바젤 칸톤(州)에 속한 기관에서 그를 기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에는 도로, 기념관 등에 페더러의 이름을 붙이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생존 인물을 기념할 수는 없다는 원칙 때문에 주 의회에서 부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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