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7개의 발롱도르 트로피와 7명의 자녀를 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내 꿈은 5번째의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목표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7명의 자녀를 원하는데, 그 숫자만큼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고 싶다"라며 "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4명의 자녀를 뒀다.
지난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지난 6월 또 다른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얻었다.
최근엔 여자친구인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가 네 번째 아이를 출산해 다둥이 아빠가 됐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도 네 차례 수상했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고,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통합해 시상한 2013년과 2014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발롱도르를 받아 4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7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다음 달 초에 발표한다. 호날두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5회) 동률을 이룬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관해 호날두는 "많은 사람은 나를 득점 기계라고 생각하지만, 득점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판 목소리를 이해한다. 그러나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관해서도 인터뷰를 이어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H조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해 토트넘(승점 10)에 이어 2위에 머물러 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할 경우, 다른 조 1위와 맞붙어야 한다.
호날두는 "16강에서 누구를 만나든 두렵지 않다. 우리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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