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Oct. 16, 2017 - 10:56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예술작품을 튈르리 정원이 아닌 퐁피두 센터에 설치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이 12미터 높이의 조형물은 반 리슈트 아틀리에에서 디자인한 것이다.
(사진=반 리슈트 아틀리에)
이번 달 개최되는 피악(FIAC) – 현대 예술 국제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온라인에 선공개된 작품에 비판 댓글이 달리며 재고하게 된 것이다.
피악 아트페어를 진행하는 루브르 관장 루크 마르티네즈는, 이 작품이 “튈르리 정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오해받을 위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루브르 박물관 앞 튈르리 정원은 아이들과 가족이 자주 찾는다.
이 작품은 현대 예술 박물관이 자리 잡은 퐁피두 센터 앞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반 리슈트 아뜰리에 측은 퐁피두 앞 자리를 선점하게 된 것에 기쁨을 표하며, “예술과 검열에 관련된 중요한 화두를 던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