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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잘못 복용시 ‘치명적’

By Korea Herald
Published : Aug. 10, 2017 - 11:45
불법 조제된 치료제 복용, 두통 등 이상신호 감지되면 즉각 중단해야

중년 남성들의 문제로만 인식되어 오던 발기부전 증상의 두려움이 이제는 20~30대 젊은 남성들에게도 퍼지고 있다. 신체 노화뿐 아니라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의 요인으로 말미암아 젊은 발기부전 환자들이 크게 느는 것.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 방법들도 널리 소개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치료 방법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게 들려오고 있다. 특히 불법으로 조제된 발기부전 치료제의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및 성인용품점에서 구입한 발기부전 치료제가 정품과 달라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끼치는 것이다.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업자들은 정품 치료제를 소량만 넣고서 이를 다른 의약품과 혼합해 파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
 

(사진=23RF)


시중에 흔히 알려진 비아그라, 씨알리스 등은 비뇨기과 전문의의 처방 후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만약 이를 제대로 처방받지 않고 불법 업자에게 구입한 뒤 복용한다면 신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경우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되는 ‘질산염(nitrate)제재’ 의약품과 같이 복용한다면 혈압이 극도로 낮아지게 된다. 이는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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