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이 국정농단 사태의 근원으로 일컬어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방송을 통해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 전 의원은 “노태우 정부시절 최태민을 공식적으로 조사 한 적이 없다”면서 “꾸짖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에 대해 전여옥 작가가 “애절한 관계”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 작가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의해) 강원도 인제로 쫓겨난 최태민을 박근혜가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찾아갈 정도로 애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도 명예를 위해서 최태민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 작가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전 작가는 박 전 대통령이 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당시 박 전 대통령 법률고문으로 있었던 유영하에게 “박근혜 대표 좀 이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 변호사는 전 작가의 손을 잡으며 “불쌍하다. 그렇게 깨끗한 분이 어딨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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