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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결국 분노 폭발...“야 장제원!”

By 임정요
Published : Jan. 24, 2017 - 10:2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자신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한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에 항의했다고 한다.

장 대변인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민생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고, 황 대행의 신년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을 통해 “황 총리는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분명히 인식해 주시길 바라고 국민을 상대로 정치에 몰두하지 말라”고도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일보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 논평에 화가 난 황 권한대행이 장 대변인에게 “(논평이) 장제원 의원의 생각인가? 직접 쓴 것이지요?”라며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장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상당히 성이 나 있었고 말투는 위압적이었다. 4~5분가량 꾸짖듯 말해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저와는 이렇게 개인적 감정을 어필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황 권한대행 측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바른정당이 한때 여당 식구였던 만큼 ‘남’이 아니란 생각으로 섭섭함을 토로한 차원이었던 것 같은데, 저쪽에선 다르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공개돼 좀 당혹스럽다”고 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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