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Jan. 19, 2017 - 14:42
일본에서 결혼한 4쌍 중 1쌍은 재혼이며,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만혼 경향이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후생노동성이 인구동태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결혼 관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결혼한 63만5천156쌍 가운데 부부 한쪽이라도 재혼인 경우는 17만181 쌍 정도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는 조사 비교가 가능한 195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123RF)
후생노동성은 이혼 증가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 재혼에 대한 의식도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부부 모두 재혼인 경우는 전체의 9.7%(6만1천325쌍)로, 40년 전인 1975년 당시 3.9%(3만6천740쌍)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5년에 결혼한 커플 중 전체의 17.1%는 부부 한쪽이 각각 재혼한 경우였다.
초혼 부부는 전체의 73.2%를 차지해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평균 결혼 연령은 남성 30.7세, 여성 29세였다.
40년 전 각각 26.9세와 24.4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성 3.8세, 여성 4.6세 높아 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2세씩 많아진 것이다.
요미우리는 "만혼화는 여성의 자녀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저출산 원인이 된다 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