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Nov. 3, 2016 - 11:27
오는 14일 밤의 달은 보름달이자 가장 지구와 가까워져 사실상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 문이 된다.
맨눈으로 보는 달이 훨씬 커지는 이 현상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처음 나타나 며 앞으로 28년 후인 2034년까지 발생하지 않는다.
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4일은 태양, 지구, 달이 순서대로 늘어서 인력 작용으로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올해 10월 17일 워싱턴DC에 뜬 슈퍼문[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달과 지구는 중심핵에서 거리가 매달 달라져 35만7천∼40만6천㎞에 이르지만, 이번 슈퍼 문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달은 직경으로 14%가량, 면적으로 30%가 량 더 크게 보이고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보다 30% 밝기도 하다.
그러나 달이 보이는 크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거나 착시 효과가 나타나 일률적 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달이 수면이나 지평선에 낮게 걸렸을 경우 나무 또는 빌딩에 대비돼 중 천에 떠 있을 때보다 더 크게 보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 문은 지난달에도 나타났듯이 12월 14일에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12월 슈퍼 문은 덜 달가운 부작용을 낼 수도 있다.
너무 밝아서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쏟아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우주쇼를 관 람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