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Sept. 19, 2016 - 11:41
청량하면서도 달지 않아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탄산수(스파클링 워터, Sparkling Water)도 치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블로그 ‘웰’(Well)은 최근 게재된 ‘탄산수도 부작용이 있을까‘(Does Sparkling Water Have a Downside)라는 글에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탄산수 중 시트러스 향이 첨가된 종류는 치아의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123rf)
해당 글에서는 미국치과의사협회지(Journal of American Dental Association)의 올해 논문을 인용해,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탄산수는 pH가 5에 해당하는 반면, 레몬향이나 라임향이 첨가된 탄산수는 pH가 4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고, 이는 치아를 둘러싼 에나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치아 건강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콜라는 pH가 2.4 정도로 알려졌다.
특유의 시트러스 향을 내는 첨가물인 시트러스 산(citric acid)은 레몬이나 라임과 같은 천연 상태의 과일에서 추출한 것이지만, 제조 과정에서 탄산수의 산도를 높이는 영향을 끼친다고 글은 덧붙였다.
(123rf)
전문가들은 시트러스 향이 첨가된 탄산수를 마시는 대신 아무 향이 들어 있지 않은 탄산수에 직접 레몬 슬라이스를 넣는다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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