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 Aug. 4, 2016 - 13:10
기내 승무원은 아마 업무 중 받는 스트레스로는 손꼽힐 직종 중 하나일지 모른다.
기내에서의 엄격한 조직문화, 해외로의 이동이 잦다는 점 때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기내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하거나, 자신의 지위를 이유로 승무원을 깔아보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소위 ‘진상’ 손님일 것이다.
하지만, 진상을 부리는 것을 누가 배워서 하겠는가. 나도 모르게 새겨진 잘못된 언어 습관 때문일지 모른다. 게다가, 승무원은 직종 특성상 항상 미소를 지어야만 하기 때문에 자신이 진상을 부리는 지 아닌지 알기 더욱 힘들 것이다.
(123rf)
미국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제작 업체 스릴리스트(Thrillist)는 ‘승무원에게 하는 최악의 말들’을 모아 보았다. 이 중 일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아래 8가지 말 중 하나를 꺼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승무원에게 ‘진상’을 부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1. “좀 웃으시죠”
2. “졸리신가봐요”
3. “승무원이래봐야 결국 웨이터랑 뭐가 달라?”
4. “이렇게 쓸모짝 없는 승무원은 처음이네요”
5. “당신 때문에 늦은거잖아!”
6. “저기 정말로 죄송합니다만...”
7. “밤에 술 한 잔 어때요?”
8. “나중에 연락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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