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질문이 폭력적일 수 있어요. 왜냐면 편견이라는 게 다 그런 거니까,”
Solfa라는 이름의 유튜브(YouTube) 계정을 통해 올라온 한 영상이 화제다. 한국 여성 여섯 명을 인터뷰한 한 영상은 한국 여성들에게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이들이 한국 여성에 대한 편견에 대해 속시원히 대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유튜브)
10일 업로드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발언은 모두 영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한국인에 대한 편견을 가진 외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김치를 매일 먹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지만, 김치냉장고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모두 “있다”고 대답했다.
왜 모두가 똑같은 화장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다”고 질문하는 이들이 있었던 반면 “같은 화장을 하는게 맞다”며 “그걸 바로 트렌드라고 한다”는 대답도 들어왔다. 한 여성은 “코랄 핑크와 핑크 코랄은 다른 색깔”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얀 피부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진이 잘 나오니까,” “뭐든 잘 어울리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태닝한 피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로는 “이효리처럼 구릿빛 피부가 되지 않고 탄 느낌이 난다,” “잡티가 생긴 것 같아 보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외로 이성 파트너로 백인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인이 제일 좋다,”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피부색과 이성으로 통하는 것은 상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성형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한 여성은 “돈 들여서 내가 예뻐지겠다는데”라며 맞섰다.
한국인에 대한 편견에 맞서는 여성들의 더 많은 돌직구 대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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