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생산한 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양은 핵무기를 최대 21개 생산해낼 수 있는 정도의 양이라고 영국 가디언지가 1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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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지는 15일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가 발표한 추정치를 인용해, 북한은 지난 18개월간 4개에서 최대 6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무기용 우라늄 및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2014년까지 북한이 이미 핵무기 10개에서 16개에 달하는 농축 우라늄 및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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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올브라이트(David Albright)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과 세레나 켈레허 버건티니(Serena Kelleher-Vergantini) 연구원은 수치를 조정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북한이 현재 최소 13개에서 최대 21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는 위성을 통해 북한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는 1월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2월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국제 사회가 대북 제재가 이뤄지는 가운데 나타난 북측 움직임이다.
북한은 2007년 6자 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영변 원자로 시설을 가동 중단하였으나, 2013년부터 시설 가동을 재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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