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 남산 인근서 北 삐라 발견

By 박세환
Published : May 31, 2016 - 17:52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삐라가 발견됐다.
 

31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발견된 北 삐라

31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께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삐라를 발견했다고 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애하는 원수님”, “조선로동당은 최후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 등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글귀가 앞뒤로 적혀 있는 전단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어 “령도자와 인민이 일심단결된 백전백승 조선로동당 만세!” 등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업적을 기리는 대목도 눈에 띈다.

목격자는 “북악스카에웨이에서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며 “현재 국방부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삐라는 지난 7일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이 노동당대회에서 청와대와 남한 전역 그리고 미국 본토까지 핵 타격을 직접 언급한 이후에 처음 발견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도 31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박세환 기자 (sh@heraldcorp.com)


MOST POPULAR

More articles by this writerBack to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