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따라 인원 감축 유도…비리 사학 관리감독 강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사립대 총장 간담회에서 대학구조개혁과 대학의 '비정상적인 관행' 해소를 강조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대학구조개혁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다.
핵심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시작된 상황에서 대학의 정원을 미리 줄이자는 취지다. 2023년까지 총 16만명의 대입 정원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뒷받침할 대학구조개혁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구조개혁법은 객관적으로 대학을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심의 결과에 따라 부실 사립대에 정원감축, 정부 재정지원 제한 등 조치를 하고 나아가 대학 폐쇄와 법인 해산 결정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법 통과를 추진했으나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해를 넘겼다.
법이 통과되면 후속조치로 자발적으로 퇴출을 결정한 사립대의 잔여재산 귀속 문제 등을 규정한 세부 시행령도 제정할 계획이다.
(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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