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피습당한 후 업무를 중단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4일 만인 19일 복귀했다.
그는 이날 부인(로빈)과 아들(세준), 애완견 그릭스비와 함께 서울 경복궁 주변과 미 대사관 등 서울시내 일대를 산책하던 중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복귀 사실을 알렸다.
(Facebook)
리퍼트 대사는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영어로 “부인과 아들, 애완견과 함께 출근해서 기쁘다,” “(대사관으로)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글을 남겼다. 또 이어 한글로 “아침에 미국 대사관으로 산책했어요! 재미있어요!!”라고 남겼다.
사진 속 리퍼트 대사는 양복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피습 당시 상처를 입은 손에는 보호 기구를 착용했다. 아내와 함께 애완견의 목줄을 잡고 건널목에서 웃고 있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피습사건 이후 지난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금곡학술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주한미군 초청 만찬에 참석해 축사했고 17일에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고자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기도 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