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남성 중 40%가 원치 않은 성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5일 미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 43%가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맺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284명의 조사 대상 중 18%는 여성에게 물리적인 힘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대답하였으며, 31%는 구두적으로 강요 받았다고 말했다. 그 외 26%는 여성의 적극적인 성적 행동으로 인한 몸의 반응에 의해 의지와 반하는 성관계를 맺었다고 대답하였다.
남성의 발기를 성관계에 대한 욕구 표시라고 여기는 대부분의 인식 가운데 연구진은 이를 잘못된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영화 '폭로' 스틸컷
“성관계에 대한 욕구가 있지 않을 경우에도 남성의 발기가 이루어질 수 있다,” 라고 이번 연구의 공동 집필자이자 미주리 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 브리아나 프렌치 교수는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경우가 단순히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프렌치 교수는 “여성 성범죄 피해자 중 몇몇 또한 본인의 의지와 반하는 몸의 반응을 겪는 경우가 있다,” 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성범죄와 성별의 상관관계에 대한 재조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의 성폭행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인식은 매우 부적절하다,” 라고 프렌치 교수는 전했다. 프렌치 교수는 또한 앞으로 남성 성폭행 피해자와 그들을 돕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현재 “남성과 남성에 관한 심리학”이라는 심리학 저널에 실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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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
40% of young men experienced ‘unwanted’ sexual contact: report
A new U.S. study suggested that women are not always the victim of rape or sexual crimes. TIME reported on Tuesday that 43 percent of high school and college men said that they have experienced “unwanted sexual contact.”
Among 284 young men who participated in the research, 18 percent said that women used physical force. About 31 percent said that they were forced verbally, and 26 percent answered that it was due to unwanted seduction.
It is widely believed that an erection is a sign of the desire to have sex, but researchers say otherwise.
“It is not impossible for men to have an erection even if they do not want to have sex,” Bryana French, the co-author of the study who teaches counseling psychology at the University of Missouri, was quoted as saying.
She also mentioned that women who were victimized in sexual assaults have also experienced this.
"Sometimes when women are experiencing sexual violence, their bodies respond in ways that do not correspond to how they actually feel,” she said.
The study helps people to reconsider assumptions of sexual violence and gender.
"That’s an unfortunate myth, that men cannot be raped by women,” French said. She also believes that more research must be done on male victims and how to help them.
The study was published in the journal “Psychology of Men and Mascul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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