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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동물원 사육사에게 마지막 키스하는 기린 화제

By 하지원
Published : March 23, 2014 - 14:57
네덜란드에 위치한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재단, ‘앰뷸런스 소원 재단’ (Stichting Ambulance Wens Nederland)에서 동물원 사육사였던 마리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 주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해외에서 화제다.

올해 54세가 된 마리오는 지적 장애가 있으며 현재 암 말기로 성인이 된 후 평생을 로테르담의 한 동물원에서 관리원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런 그의 마지막 소원은 자신이 25년을 보낸 동물원에서 함께한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출처: facebook)



마리오는 그의 질환으로 인해 담요에 쌓인 채 병상에 누워 동물원으로 이송되었다. 그가 기린 사육장에 도착하자 한 마리의 기린이 걸어 나와 그에게 작별키스를 했다. 이를 포착한 사진은 동물과 사람의 교감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절절함이 묻어 나와 해외 언론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런 애틋한 순간을 곁에서 직접 목격한 ‘앰뷸런스 소원 재단’의 창립자는 “이곳의 동물들은 그를 알아봤고 그가 괜찮지 않다는 것을 직감한 듯 했다”고 네덜란드 언론에 말했다.

여러 과학자들은 동물이 사람의 병을 감지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Giraffe kisses dying zookeeper goodbye 

An all-ages wish-granting organization in the Netherlands took a former zoo worker dying of cancer back to the zoo where he used to work, and one of the giraffes gave him a good-bye kiss, according to UPI.

The tender moment between the giraffe and the 54-year-old zoo worker, identified only as Mario, was caught on camera, according to the report.

“These animals recognized him, and felt that [things aren’t] going well with him,“ said Kees Veldboer, founder of the Ambulance Wish Foundation, which provided transportation for Mario to go to the zoo.

Mario had to be transported to the facility on a hospital bed and wrapped in blankets due to his condition. He had worked there for 25 years.

Some scientists say there‘s evidence animals can sense illness in humans.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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