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디어)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두 지도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우크라이나의 제2야당 당수이자 차기 대권주자인 비탈리 클리츠코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국제적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두 남자의 관계정리 수단으로 주먹다짐을 제안했다.
푸틴과 클리츠코 모두 무술의 고수로 알려져 있다. 푸틴은 유도 유단자이며 지난 반세기 동안 무술을 공부해왔다고 한다. 그의 무술사랑은 자신이 직접 찍은 교육용 유도 DVD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클리츠코는 정치생활 전 16년 동안 권투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2005년 세계복싱챔피언이 됐던 기록도 갖고있는 헤비급 “명예 챔피언”이라고 한다.
이런 두 정치인이 크림반도에서 싸우는 게 아닌 무술고수로써 대결한다면 누가 승자가 될지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두 명의 무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유도 8단 에드윈 말리교수는 “보통 좋은 유도선수는 어렵지 않게 복싱선수를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훌륭한 유도선수는 체급차이가 승패의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푸틴이 “충분한 실력”이 되어야 가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의 프로필상 키는 170 센티미터, 클리츠코의 선수체급 자료상의 키는 2미터이다.
또 한 명의 무술 전문가인 브라이언 미켈리노는 “일반적으로 비슷한 실력의 유도선수와 복싱선수의 대결이라면 유도선수가 우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또한 말리교수와 비슷한 의견을 내보였다. 유도선수와 복싱선수의 경험과 체급 등 모든 상황이 비슷할 때는 유도선수가 이길 수 있지만 클리츠코는 전문적인 복싱선수였음을 미뤄봤을 때 푸틴은 “철저히 부숴질 것”이라고 미켈리노는 덧붙였다.
클리츠코와 푸틴은 체급만 차이 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도 그들의 승패를 가르는데 작용되는 요인으로 꼽혔다. 클리츠코는 현재 42세이고 그에 비해 아버지뻘인 푸틴은 61세이기 때문이다.
말리교수는 푸틴의 유도사랑이 그를 정치계의 거물로 성장하는데 이바지 했을 것이라며 “세계의 모든 유도선수들이 푸틴에게 유도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형편없는 행동을 멈춰달라고 편지를 쓰면 크림반도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말리교수와 미켈리노, 이 두 무술 전문가의 소견으로 미루어 봤을 때 클리츠코와 푸틴의 조건적인 차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클리츠코가 이길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Putin vs. Klitschko: Settling the crisis the old-fashioned way?
Business Insider recently predicted who would win,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or Ukrainian opposition leader Vitali Klitschko, if they settled the international crisis in the old-fashioned way -- with their fists.
Both Putin and Klitschko have outstanding martial arts backgrounds. Putin has a black belt in judo and spent five decades studying the sport. He even made his own instructional judo DVD. Klitschko was a professional boxer for sixteen years and is still recognized as a heavyweight “champion emeritus,” said BI.
To find out who would be the victor if they were put into a ring to decide the crisis in the Ukrainian region of Crimea, BI consulted two martial arts experts who gave similar opinions about the result.
“Basically, a good judoka usually can beat a boxer pretty good,” professor Edwin Maley, an eighth dan black belt in judo who was chosen as the Black Belt Hall’s Judo Instructor of the Year in 1980, told BI. However, he emphasized that this would only be possible if Putin “was good enough” to overcome the size difference. Putin is reportedly 5’7” while Klitschko stands at 6’7”.
Brian Michelino, a gym manager and instructor at Long Island, New York, told BI that he has trained and competed in Brazilian jujitsu for “about a good five years” and expressed his opinion about a fight between a judoka and a boxer. “A judoka would generally have an advantage against a boxer of comparable skill.”
However, Michelino stressed that a judoka could only win if the fighter had a similar amount of experience and all things were equal, which was not the case here. He said, “Putin would get ‘crushed,’” since despite Putin’s love for the martial arts he still is a politician while Klitschko was a professional boxer for 16 years.
Klitschko has a physical advantage against Putin, not only in height. The Russian leader is 61 years old while Klitschko is 42 years old.
Maley, the professor, told BI, “I was just thinking today, if all of the judokas got together and wrote a letter to Putin and asked him to cut out the garbage,” it might help diffuse the Crimea crisis.
Ultimately, because of his “conditioning, Klitschko probably has the edge,” BI concluded.
By Ha Ji-won, Intern reporter (jiwonh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