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end to

남태현, 사생활 논란 끝에 뮤지컬 '메피스토' 하차

'작업실' 이어 '비디오스타'서도 촬영분 일부 편집

June 11, 2019 - 09:20 By Yonhap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가수 남태현(25)이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한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남태현 배우는 하차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 이용자들이 남태현 하차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지 이틀 만이다.

남태현은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도 촬영분 일부가 편집된 채 등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그는 뮤지컬 '메피스토'에 함께 나오는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과 함께 '비디오스타' 녹화를 마치고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갑작스레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MBC플러스 관계자는 "남태현의 출연은 뮤지컬팀과 함께한 것이라 일과 관련된 얘기만 나올 것"이라며 "불편한 부분은 최소화해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태현은 tvN 예능 '작업실'을 통해 만난 가수 장재인(28)과 교제 도중 다른 여성을 만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장재인으로부터 공개비판을 받은 7일 사과글을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해 비난받았고, 이튿날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재차 입장문을 게시했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된 프로그램 '작업실' 측은 "추후 방송분에는 출연자들의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상황을 고려해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내용을 축소 편집하겠다"며 남은 분량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의 출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메피스토'는 지난달 25일 국내 초연된 체코 뮤지컬로 독일 문호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악마 메피스토 역을 맡은 남태현은 지난 8∼9일 이틀간 무대에 올랐다. 당초 13일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구설에 오르며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메피스토'는 7월 28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악마 메피스토 역은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 핫샷 노태현 등이 맡으며 고뇌하는 파우스트 역은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출연해 중심을 잡고 있다. 마르게타 역은 구구단 나영과 권민제, 린지 등이 노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