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우리의 핑크레이디가 나타났다.”
트레이드 마크 분홍 저고리를 입은 리춘희가 화면에 나타나면 전 세계 언론이 긴장한다.
4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특별중대보도”또한 그녀의 입을 통해 타전되었다.
중대한 보도 내용만큼이나 외신의 눈길을 끄는 것이 이를 전하는 리춘희의 모습이다.
최근 LA 타임스는 리춘희 앵커에 대해 자세한 기사를 게재했다.
일반 뉴스 앵커와는 사뭇 다른 리춘희의 연극을 하는 듯한 특유의 발성과 몸짓이 이목을 끈 것이다.
LA 타임스는 현재 75세인 리춘희가 북한 노동법상 정년인 55세를 훌쩍 넘기고도, 중대한 뉴스의 경우 직접 나서서 보도한다고 전하며, 이번 ICBM 발사 또한 중대한 사안임을 상기시켰다.
한편 북한 관련 연구소에 근무 중인 멜리사 하남은 리춘희를 가리켜 “우리가 총애하는 핑크 레이디”라고 LA 타임스에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