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코끼리들이 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침착히 구조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12년 전 일어났던 코끼리 탈출 소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05년 4월 20일 오후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공연 중이던 코끼리 6마리가 집단 탈출해 인근 주거 지역에 난입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코끼리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가정집, 식당 등 입구를 부수고 들어가 소동을 빚은 것이다.
느닷없이 일어난 이 사건을 진압하고자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고, 지게차도 동원돼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길을 걸어가던 행인 한 명도 다쳤다.
해당 코끼리들은 2003년에도 인천 송도 유원지에서 공연 도중 탈출 소동을 벌인 바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때 별일이 다 있었다,” “무슨 일로 탈출을 결심했을까”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