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14명의 집단 탈당 움직임이 관측된 가운데,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오후 10시께 이준석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보고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라고 본다”는 글을 공개했다.

이날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비 유승민계 의원들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전격 회동의 자리를 갖고 탈당, 후보 단일화 등의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개혁 보수의 길은 애초부터 외롭고 힘든 길이었다. 시대는 끊임없이 너는 어느 편이냐 묻고 지역주의와 수구 세력도 만만치 않게 남아 있다”며 심경을 토로, 완주 의사를 피력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유승민 등에 정치 양아치들의 칼 14개가 꼽혔다”며 “나는 문재인 지지자지만, 바른정당 사태를 접하며 유승민과 남경필에게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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