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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새 유니폼 반응...‘경악’ vs ‘실용’

April 27, 2017 - 13:56 By 박주영
(유튜브 캡쳐)
맥도날드가 새로 공개한 직원 유니폼 사진이 인터넷에서 비난과 조롱을 동시에 받고 있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이번 달 초 현대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했다. 맥도날드를 상징했던 빨강 노랑 색깔 조합과 달리, 이번 의상은 어두운 회색과 검은색을 적절히 섞은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았다.

본사는 “70% 이상의 직원들이 이번 유니폼을 보고 자랑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반응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번 유니폼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악당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한 누리꾼은 영화 ‘헝거 게임’ 사진을 가져와 “이번 맥도날드 유니폼 소개 현장”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검은 인민복을 입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사진을 인용, “머리도 이런 모양으로 자르면 좋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의상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와레어 보스웰이 이번 유니폼 제작을 맡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내 약 1만 4천 개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니폼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