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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만 남긴 채 사라진 UFO 추종자… 외계인 소행?

April 6, 2017 - 15:39 By 박주영
(사진=브루노 보게스 페이스북)
복잡한 암호와 14권의 책, 철학서 한 권만 남긴 채 흔적 없이 사라진 UFO 추종자가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오 브란코 지역에 거주하던 24세 남성 브루노 보게스는 열성적인 UFO 연구가였다. 심리학을 전공하던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외계인 프로젝트”를 극비로 진행하기 위해 방문도 걸어 잠근 채 몇 시간씩 연구에 매달렸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27일, 부모가 여행을 다녀온 사이 브루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대신 그의 방 벽엔 온갖 알 수 없는 글씨, 기호가 잔뜩 새겨져 있었고, 비슷한 것들이 쓰인 14권의 책이 놓여있었다. 브루노의 기행을 지켜봤던 그의 여형제 가브리엘라는 그 책들을 가리켜 “이것들은 브루노의 저서”라 단언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14권의 책 외에도, 경찰은 브루노의 방에서 16세기 철학자 지오다노 브루노의 책을 발견했다. 외계인의 생명을 다룬 이 책의 가치는 약 2,000유로 (한화 약 2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