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가 항공 이지제트에 최연소 여기장과 부기장이 등장했다.
미국 CNN의 지난 9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케이트 맥윌리암스 (Kate McWilliams·26))와 루크 엘스워스 (Luke Elsworth·19)는 세계 최연소 상용비행기 기장과 부기장 콤비다.
케이트 맥윌리암스와 루크 엘스워스 (이지제트)
둘의 나이는 합해도 45밖에 되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도 수백 명의 승객을 문제없이 실어 나르는 실력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국제 여성 파일럿 단체 (International Society of Women Airline Pilots)가 파악하는 바로는 현재 전세계 약 130,000명 비행기 파일럿 중 여성은 450명 뿐이다.
맥윌리암스는 “항공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라면 파일럿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며 “이미 파일럿인 여성분들은 기장 자리까지 힘을 내시라”고 촉구했다.
최연소 여성 기장 (이지제트)
그는 13세에 항공기 조종 교련단 (air cadet)에 입단해 오랜 비행 경력을 쌓았다. 고작 4세때 비행기 곡예의 일종인 ‘에어쇼’를 관람한 이후부터 줄곧 가져온 꿈이었다.
이후 19세에 CTC 항공 트레이닝 코스를 마친 후 21세에 부조종사로 이지제트에 합류했다.
맥윌리암스는 “조언을 얻을만한 여성 선배가 몇 되지 않아 한때는 내가 기장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지도 못했다”고 회자하기도 했다.
19세 부기장 엘스워스와 26세 기장 맥윌리암스 (이지제트)
영국 여성 파일럿 협회의 줄리 웨스토프 (Julie Westhorp)는 맥윌리암스의 선례가 여타 여성들에게 긍정적 인상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윌리암스는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주로 활동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