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두바이유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35달러선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35.05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02달러 오른 배럴당 3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0.34달러 상승한 배럴당 40.3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WTI 등은 미국 원유 현물인도지점의 재고량이 다소 줄었다는 통계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해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오는 17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 회의 결과가 유가를 정상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한 분위기에서 유가는 약세를 지속했다.
현재의 공급 과잉 구조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데다가 설령 유가 동결이 합의되더라도 이미 지난 2월 중순 이후 오름세에 반영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