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강원 춘천경찰서는 8년간 동거했던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빈 소주병으로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서모(49)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 1월 14일 오전 4시 45분께 춘천시 교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다시 만나자고 찾아온 정모(38·여) 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빈 소주병으로 정 씨의 이마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후 도피행각을 벌인 서 씨를 지난 13일 붙잡았다.
조사결과 서 씨는 지난 2014년 7월에도 빈 소주병으로 정 씨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3일부터 현재까지 춘천에서 10건의 데이트 폭력 신고가 접수돼 13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