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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전격 법정 출석…성년후견인 청구 첫 심리

Feb. 3, 2016 - 15:38 By KH디지털1

(Yonhap)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전격적으로 법정에 출석해 직접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진술한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이상 여부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줄곧 핵심 논란이 돼온 만큼 이날 그의 진술에 따라서는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리는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롯데호텔 집무실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변호사의 설명을 듣고 법원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며 "본인의 상태에 대해 직접 밝히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SDJ코퍼레이션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의 친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에 세운 회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