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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女와 ‘스리섬’ 강요당한 女의사, 결국…

Feb. 3, 2016 - 13:05 By 최희석
남편과 10대 여성과 성행위를 한 후 남편을 망치로 살해한 여의사가 심판대에 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계 샤라미 리아나제는 남편 디넨드라 아투코랄라와 함께 호주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겉보기에는 행복한 삶을 살던 여성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리아나제에게 10대 여성과의 성관계를 강요했고, 자신도 같이 성행위를 하는 소위 ‘스리섬’을 수년간 강요했다고 한다.

의사인 남편은 리아나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사건 당일, 리아나제는 경찰에 직접 신고를 했고, 관제센터와 10여 분간 통화를 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리아나제는 남편의 시신이 있는 침대 옆에 웅크린 상태로 발견됐고, 망치로 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남편의 머리는 베개로 가려놓은 상태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증인으로 출두한 한 19세 여성은, 리아나제의 남편이 사건 당일 자신과 리아나제에게 샤워를 같이하도록 하고 이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당시 17세였던 증인은 또, 리아나제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어쩔수 없이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주 검찰은 리아나제가 자신의 문란한 성생활이 공개되면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