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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성행위 ‘켐섹스’에 신사의 나라 영국 ‘발칵’

Nov. 10, 2015 - 13:44 By 최희석
길게는 72시간까지 마약에 취해 집단으로 성행위를 하는 일명 ‘켐섹스 (chemsex)’라는 행위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과 화제를 부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이 신종성행위 때문에 영국 내 에이즈 등 심각한 성병의 전염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켐섹스’는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다수의 상대와 한꺼번에 성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런던의 한 성병진료소에서 조사한 결과, 병원에 온 환자 중 64퍼센트가 ‘켐섹스’라는 집단 성행위를 하고 있고, 한번 이 행위를 할 때 평균 다섯 명과 관계를 맺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또한, 사용되는 약물 대부분이 주사기로 혈관에 투여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약물로 인한 정신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