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학교의 교장이 학생들에게 최면을 걸었다가 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 조사의 따르면 플로리다 노스포트시의 고등학교 교장인 조지 케니는 2011년 4월에 사망한 세 학생에게 죽기 전에 최면을 걸었었다는 것을 최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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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 팔룸보 (17세)와 웨슬리 맥킨리 (16세) 는 케니에게 최면을 당한 후 자살했고, 마커스 프리먼 (16세)는 자기가 운전하고 있던 자동차를 사고 내 죽었다. 케니 교장은 프리먼에게 자기 최면을 거는 법을 알려줬다고 밝혔고, 사고 당시도 최면 상태였을 것으로 경찰은 추측했다.
케니는 이 학생들 외에도 7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최면을 걸었다고 알려졌다.
노스포트 학교가 포함된 새러소타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최면 사건의 피해 학생 유족 세 명에게 각각 20만 달러씩, 총 60만 달러 (7억 원) 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케니 교장은 면허 없이 최면 시술을 한 혐의로 1년간 보호 관찰 처분을 받았고, 학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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