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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용의자 잡고 보니…‘집안내력’

Sept. 22, 2015 - 14:00 By 최희석
일본에서 6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페루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의 동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 구마가야市 경찰은 페루 출신 베이론 나카다 루데니아을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루데니아는 경찰에 쫓기는 과정에서 자살시도를 했고, 피해자 중 한 명의 집에서 달아나다 2층에서 추락해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데니아는 지난 월요일 50대 부부를 살해하고, 수요일에는 한 여성과 7살, 10살 난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마지막 피해자는 84세의 여성으로 일가족을 살해한 같은 날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본 연쇄살인혐의자의 형이 페루에서 지난 2006년 체포된 살인마 페드로 파블로 나카다 루데니아라는 것.

페드로 파블로 나카다 루데니아는 2000년대 초반 ‘죽음의 사도’로 불리며 17명을 살해한 죄로 35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체포 당시 그는 신의 명령에 따라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