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와 기계를 결합한 사이보그는 오랫동안 영화나 만화영화의 소재로 다뤄져 왔는데, 이제는 병이나 사고로 잃은 신체 일부를 기계로 대신하는 것은 더는 상상 속의 일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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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디드릭 메디컬 (Didrick Medical)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X-finger라는 제품은 인간의 손가락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한다.
손가락이 절단된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손에 남아있는 근육을 이용해 기계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데 건전지 등 외부 전력이 필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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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핀란드 출신 컴퓨터 엔지니어 제리 잘라바 (Jerry Jalava)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왼손 약지의 일부를 잃었다.
하지만, 그는 낙심하기보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절단된 손가락 대신에 USB가 내장된 가짜 손가락은 끼워 넣는 것.
미국 출신 다큐멘터리 제작자 롭 스펜스 (Rob Spence)도 현실 속 ‘사이보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어릴 적 사고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상실했는데 최근 오른쪽 안구 대신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
그는 이 카메라 안구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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