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KBS가 22일 보도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린 성의 북중 접경 도시인 옌지에서 중국군 전차부대가 이동하는 것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KBS는 옌지 시내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전차부대 이동이 목격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 군 당국이 만일의 한반도 사태에 대비해 북중 접경지역으로 병력을 집결시킨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대규모 탈북 등 북한 급변 사태에 대비해 북중 접경 지역으로 군병력을 집결시킨 사례가 있으며, 중국 군 당국이 북중 접경 지역 경계를 강화하는 건 양국 간의 소원해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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